남해 응봉산(應峰山・472m)과 설흘산(雪華山・482m) 봄 풍경
이번 산행은 봄이 오는 남도 응봉산,설흘산이 보고파서
양평산마니산악회를 따라서 출발..~
상상속에 있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산행시작부터 행복을 준다.
아직 산행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한가로운 바닷가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언덕에 살포시 들어선 선구마을의 모습도 목가적이다.
얼마나 눈을 호강시켜 주려고 산행 입구부터 이렇게 좋은건지..~ ㅎ
코스는 남해 선구마을~응봉산~설흘산~가천마을 종주산행 약 6km
섬마을 지붕들이 나의 시선을 끈다.
내가 좋아하는 다랭이 논이 있는 마을 정말 아름답다.
경남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설흘산(481m)은 동쪽으로 앵강만, 서쪽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만, 남쪽으로
태평양의 출발점 남해를 두루 끼고 있어 산행 중 어디서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참 평온한 마을이다.
비 예보가 있어 우의와 고여텍스 모자를 챙겼는데.. 하늘빛 정말 곱다.
응봉산과 설흘산은 우리나라 몇 대 명산이니 하는 반열에는 끼지 못하는 산들이다.
근처의 ‘거물’ 금산의 유명세에 가려 있지만 모름지기 ‘진짜배기’는 산꾼들이 알아보는 법,
주말이면 이 산을 오르기 위해 전국에서 온 대형 버스들이 줄을 선다.
고동산과 임포리 마을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낮은 산이지만 남해에서는 최고로 조망이 좋은 데라요. 조망도 조망이고
바위능선도 아기자기한 게 참 좋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넓은 바다에 작은배 하나가 시선을 끈다.
예전에 처음 이 산을 오르면서 그림 같은 바다조망과 칼날능선에 입을 다물지 못했었다.
이번에도 난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한다.
향촌마을과 향도가 아름답다.
산행시작해서 오르면서 여기가 최고의 조망으로 참 행복을 준다.
향촌포구..~
난 이런 풍경을 참 좋아한다.
아름다운 마을 향촌리..~
넓은 조망터에서 보이는 향촌리 아름다움이다.
이제부터 시작임을 알려주는 응봉산을 향하는 암릉에 올라선다.
바닷가 암릉산행이 주는 행복..~
눈과 맘에 담고 또 담는다.
아름다운 해변가 시원한 바다..~
조용한 어촌마을..~
저 위에 칼바위능선이 있다.
정말 아름다운 봄이다.
난 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벌거숭이 언덕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다랭이마을이 유명해지면서 사방에 펜션이 들어와서 난리라고..
논이랑 밭이랑 다 덮고 언덕도 다 깎아내고 펜션을 지으니
마을 사람들은 땅 팔아서 부자가 되었고. 저기 빨간 땅도 다 펜션 들어올 곳이라고 한다.
시원한 바다 그리고 해변가 풍경이 참 아름답다.
칼바위..~
사량도 느낌을 주는 곳이다.
동쪽부터 서쪽 여수만까지 한 치의 막힘이 없다.
바다엔 장난감 같은 화물선과 어선이 오가고 있다.
암릉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파노라마다.
응봉산과 칼날능선, 스릴과 모험이 있는 산이다.
화려한 꽃무늬 그려진 파스텔톤 원피스로 갈아입은 봄처녀의 변신
정말 아름답다.
응봉산에서 설흘산까지 짧은 종주길이지만 숲과 암릉, 조망대와 오솔길까지
없는 것 없이 모두 다 갖춘 산이 바로 이곳이다.
그래서 도시 사람들이 한 번 와보면 입을 다물지 못한다.
진달래꽃은 지고 없지만 참 아름답다.
응봉산과 설흘산은 등산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예전엔 계단이 없어 이 절벽 옆을 기어 암릉에 올라서는 일이 가장 난코스였다.
남쪽 남해바다 은파 위로 솟구친 암릉 코스에선 마치 파도 위에 누운 거대한 용의 등뼈를 걷는 듯
짜릿한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첨봉에서 응봉산으로 가는 칼날능선. 난간을 만들어 두어 안전하다.
등뒤로 펼쳐지는 망망대해는 가히 절경이다.
암릉에 올라서면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동서로 길게 뻗은 바위능선은 마치 작은 공룡의 등에 올라선 기분이다.
길 자체가 전망대요, 스릴 넘치는 바윗길이다.
동서로 뻗은 칼날암릉, 360도 파노라마 조망과 걷는 즐거움 최고..~
응봉산~설흘산 능선은 남해 남서쪽의 끝단을 가로로 길게
담장 쌓듯 늘어서 있다.
응봉산 가는 암릉지대. 오른쪽으로 남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져 눈이 즐겁고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스릴도 만점이다.
응봉산 바위는 거북이 등을 닮았다.
응봉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조망..~
응봉산에서 설흘산으로 가느길에 만난 산벚꽃 참 아름답다.
설흘산이 보인다.
응봉산 정상에서 바위지대를 지나 설흘산 구역으로 접어들면 신기하게도 산의 모양이 확 변한다.
원래 ‘설흘산 응봉’이던 것이 설흘산과 응봉산으로 달리 불리는 만큼
두 산은 ‘같은 산인 듯 같은 산이 아니게’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르다.
봄소풍 느낌..~
응봉산이 바위와 소나무가 많은 산이었다면, 설흘산은 굴참나무, 서어나무 등이
더 많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등산객은 마치 1부와 2부를 나눠 걷는 느낌이다.
구불구불..~ 산길이다.
설흘산 너머로 올망 졸망 보이는 섬..~
계단을 따라 봉수대 위에 오르니 그야말로 360도 조망이다.
설흘산 (해발 488m)은 남해군 남면 남면 홍현리의 망산 (해발 406m)과 인접한 산이다.
설흘산 정상석이 떨러져서 깨졌을까..? 금이 가고 삐딱하게 서 있다.
이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 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또한 여수만 건너편의 여수 해안지역 뿐 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다.
봉수대가 있으믄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는 뜻이다.
설흘산 봉수대도 진짜 조망 하나는 끝내 준다.
봉수대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망운산, 호구산, 금산 등이 바라다 보인다.
바다에선 왼쪽으론 앵강만, 동쪽으론 여수만이 내려다보인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원래 봉수대라는 것은 주위를 넓게 관측 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데, 설흘산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금산 봉수대와 사천 전남 등지에 연락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 암반을 기단으로 네모꼴로 축조되었고 중앙에는 지름 2m의 움푹한 홈을 만들어 봉수
불을 피울 수 있게 했다.
이 봉수대의 둘레는 25m, 높이 6m,폭 7m이다.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
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설흘산 봉수대의 일출은 동해 일출 못지 않게 장관이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만 은밀히 찾는 일출명소이다.
설흘산 정상의 봉수대 위에서 발아래엔 가천 다랭이마을이 펼쳐진다.
이런 막힘없는 조망 덕분에 설흘산 봉수대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
이 꽃 이름은..?
설흘산 오르면서 만났다.
하산 중 다랭이마을이 보인다. 너덜길이라 힘들다.
응봉산,설흘산은 근처에 다랭이마을이 있어서 겸사겸사 산행을 하는 등산객이 많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랭이마을의 전경. 층층이 자리 잡은 계단식 논과 민가가
바다를 마주 보고 서 있다.
손바닥만한 땅에 만든 계단식 논, 넓은 바다와 어우러져 예쁜 그림책 같은
남해 다랭이마을이다.
지형상 어업 못해 궁여지책 다랭이 조성,
뜻밖에 ‘국가 명승지’ 지정 인기 관광지..~
밭에다 그림을 그렸다.
곳곳에 심은 노랑노랑 유채꽃과 초록초록 마늘 아름다운 파도 물결..~
경남 남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
다랭이는 '다랑이'의 사투리 표현이다. 비탈진 곳에 있는 계단식 논을 뜻한다.
드넓은 바다와 680여 개의 계단식 논이 어우러진 다랭이마을은
2005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명승지로 지정돼 경남에서 손꼽히는 관광지가 됐다.
하늘빛 고운 응봉산에서 힐링이다.
등 뒤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응봉산~설흘산 산행은 남해안 최고의 조망을 만끽하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알짜배기 당일 산행 코스다.
첨봉에서 응봉산으로 가는 칼날능선. 난간을 만들어 두어 안전하다.
등뒤로 펼쳐지는 망망대해는 가히 절경이다.
선구마을에서 응봉산으로 향하는 도중의 칼날능선은 ‘설흘산 공룡능선’으로 불릴 정도로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암릉을 직접 지나지 않아도 우회로가 있어 안전하게 진행하며 조망 포인트만 오를 수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오름의 재미가 쏠쏠한 응봉산, 설흘산 산행이다.
날씨가 넘 더워서 땀을 흘리면서 오르는데 최고의 조망터다가 힘을 준다.
은봉산에서 설흘산으로 가는길에 화사한 산벚꽃을 만난다.
아름다운 산벚꽃을 보고 그냥 갈 수가 없다.
순이랑 나랑 찰칵을 한다.
바다 전망 일품인 설흘산 정상이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충무김밥으로 맛있게 먹는다.
고운 하늘빛에 두여인은 반했다.
이뿐 하늘이 주는 행복..~
설흘산 정상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에 마냥 행복하다.
다랭이마을 방향..~
산행이라기보다는 따뜻한 봄날 소풍 나온 기분이다
나홀로..~
응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조망이야 이제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도 볼거리다.
아담한 정상석 놓여있는 응봉산..~
이곳에서 설흘산까지는 이정표상 1.8km가 남았다.
나랑 순이랑 작은돌님이랑
설흘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응봉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남해 응봉산, 설흘산 완연한 봄 산행 / 20170415(토)
오래 전 남해 응봉산, 설흘산 종주산행에서 행복했었던 기억으로
양평산마니산악회를 따라서 다시 산행에 나선다.
거리가 멀어서 오전 6시에 관광버스를 타고 간다.
왕복 10시간 관광버스를 타는게 힘들지만
봄 응봉산과 설흘산을 상상속에 그림책으로 보면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11시에 도착했다.
선구마을에서 산행시작해서 응봉산,설흘산 즐산하고
다랭이마을로 하산을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봄날을 아름답게 빚어내고 있어
산행내내 눈과 맘이 행복한 산행이다.
아름다운 봄에 찾은 응봉산,설흘산에서
봄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고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면서 정말 정말 행복했당..~ ㅎ
울님들
안녕요..^*^
4월 화사한 봄이네요.
향기로운 봄향기와 함께..~
즐건 나날 보내시길 소망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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