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만연사에 핀 여름꽃 능소화
화순 만연사 능소화 보러 더위도 불사하고 간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렸는데 양평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서
부지런 떨며 찾아 간 화순 만연사에서 능소화를 만난다.
길게 늘어뜨린 가지에 꽃이 대롱대롱 매달려 너무 예쁜 능소화..^^*
덩굴식물이라 담장이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서
화려한 꽃을 피워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있는 능소화..~
대표적인 여름꽃인 능소화가 제철을 맞아 전라남도 화순 만연사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일주문 옆으로 나란 나란 장독대 풍경이 참 아름답다.
다시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만연사 항아리와 능소화
조심조심 법당 앞을 가로질러 능소화가 있는 돌담으로 향한다.
울님들 열정..~♡
아침이지만 햇살은 폭염주의보를 실감케 한다.
땀이 주르르..~~~~
만연사 연등꽃과 배롱꽃을 만나러 왔는데 만연사엔
능소화가 절정이다.
흑백 능소화
돌담위에 주홍빛 얼굴을 내민 능소화는 옛부터 양반꽃이라 한다고..
만연사 능소화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능소화는 슬픈 전설 때문일까..? 내생각엔 비와 더 어울리는 꽃.
색상이 너무 이뿐 화순 만연사 능소화
아름다운 능소화..^^*
만연사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 중 그 이유 하나가 바로 배롱나무꽃을 보기 위해서..
만연사의 능소화도 볼만한 구경거림에 틀림없는 풍경이다.
능소화 그리고 보케
능소화(凌霄花 '하늘을 능히 이기는 꽃'), 금등화(金藤花),양반꽃,
장마철에 핀다고 장마꽃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능소화 꽃말.. 명예, 기쁨
배롱나무에 걸린 연등꽃, 배롱꽃 그리고 능소화
이 여름 참 조화롭게 만연사를 지키고 있다.
떨어질 땐 뚝.. 미련 없이 제 모습을 버리는 능소화
지조도 있을 것 같은 꽃..^^*
그래서 인지 능소화를 노래 하는 시들도 많다.
대웅전 앞마당에 쫙 깔린 녹색 잔디가 시원스럽다.
만연사 만연사의 능소화는 배롱나무를 배경으로 커간다.
그래서 다른 곳의 능소화보다 더 이쁘다.
돌담 위에 가득 피워 낸 능소화를 보며 늘 궁녀 소화를 떠올려 본다.
꽃말과 함께 내려오는 전설..
능소화의 전설엔 구중궁궐 소화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함께 전해 온다.
복숭아빛 고운 뺨의 어린 소화를 임금님은 하룻밤 사이 빈으로 앉혀놓고..
다시는 소화를 찾지 않았다고 한다.
생전의 소화는 혹여 임금이 올세라 고개 내밀고 담장을 내려다보며
기다리다 지쳐 죽었다고..
궁중 여인들처럼 시샘도 할 줄 몰랐던 어린 소화 아직도
담장 밖을 내다보며 임금을 기다리는 걸까..?
화사한 능소화 그리고 잠자리
어울림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빨리느낄 수 있는 사찰의 뜨락
이렇게 여름은 깊어만 간다.
언제나
부지런해야 만나는 자연이란 걸
새삼 느낀 날이다.
여름 뜨거운 날
달려가 만난 이뿐 꽃 속에서
또 하루 기쁨을 맛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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