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수유 마을에서 만난 박주가리 씨앗
의성 산수유 마을에서 만난 박주가리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박주가리가 익어 표면이 갈라지고
먼저 씨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바람이 없어 손으로 톡 건드려 본다.
신기하게 씨앗이 날아간다.
날으는 선수, 박주가리 씨앗이다.
겨울철이 시작되면 들녘 박주가리의 열매는 갈라져 하얀 솜털이 삐져 나온다.
바람이 불면 벌어진 열매속에서 하얀 솜털이 달린 씨앗이 날아간다고 한다.
민들레씨가 훨훨 날아가듯이 박주가리씨도 바람에 몸을 맡기는..
열매로부터 비단같은 솜털이 바람을 타고 흩어진 씨앗은 내려 앉은 곳에서 터를 잡고선
봄철에 새로운 생명이 자라게 될 것 같다.
박주가리는 자연을 이용하는 수법을 터득하여 씨앗이 날아간 곳에서
강한 번식력으로 종족을 이어가는 야생화이라고 한다.
껍질이 갈라진 안에는 수염을 달고 있는 씨앗이 가득 채워져 있다.
수염과 같은 모습을 씨앗머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면 박주가리씨는 한꺼번에 다 날아간다고 한다.
새의 깃털보다 더 부더러운 박주가리씨앗의 솜털..~
가늘고 자신의 씨앗 길이보다 10배는 길어 보이는 많은 은빛 깃털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고 씨앗을 중심에 두고 골고루 펼쳐 있음을 알수 있다.
담엔 박주가리씨앗이 비행하는 모습을 내 카메라에 담어보고 싶다.
박주가리의 씨앗을 자세히 살펴보면
갈색 씨앗 하나가 수십 개 깃털에 싸여 있다.
깃털이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할미꽃 꽃말은.. 슬픈 추억
그 슬픈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할미꽃이 참 아름답다.
박주가리 씨앗 첫 만남 신기해서 계속..~~~~ 찰칵을 한다.
언젠가 어느 블로그에서 박주가리 씨앗들이
바람을타고 나는 모습을 찍어놓은 사진을보며
참 아름답다란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의성 산수유 마을에서 만난다.
참으로 반갑당. ㅎ
그런데 날씨가 바람 한점없다.
손으로 톡 건드리니 신기하게 날아간다.
신기하고 또 신기한 박주가리를 계속..~
셧터를 누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당. ㅎ
정말 고마운 박주가리..~♡
울님들
안녕요..^*^
참 이뿐 봄날이네요.
이뿐 봄 맘껏 즐기시면서
해피 나날 보내시길
소망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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