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무한의 다리를 걷는다. / 20191107
신안 자은도 무한의 다리
신안군 자은도 무한의 다리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를 건너 닿을 수 있는 자은도에 서남해안 갯벌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새롭게 개설됐다.
'무한의 다리' 이름은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왼쪽은 할미도, 오른쪽은 고도..
신안 섬 사잇길, 무한의 다리를 걷다.(내짝꿍)
무한의 다리는 자은도의 둔장해변과 고도 ~할미도를
연결하는 다리..
2018년 1월에 착공해서 2019년 7월에 완공됐으니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다리..
길이는 1004m, 폭은 2m로 산책하며 걷기에 딱 좋은 거리..
둘이서 걸어도 좋을 넓이를 갖고 있다.
밀물에는 바닷물로 꽉 차 있지만 썰물일 때는 물이 빠져 갯벌을 볼 수 있다.
신안군의 '1도(島), 1뮤지움' 정책에 참여하고 있는
박은선 조각가와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직접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무한의 다리에서
서남해안 갯벌을 한 눈에..~
흔적
기분 좋게 바다 위를 걸으며
첫 번째로 닿은 곳은 바로 고도 이다.
고도는 아쉽게도 들어갈 수 없다.
큰 섬에서 작은 섬을 잇는 이색 다리 위를 걷다보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둔장 해수욕장은 작지만 고은 모래와 파도소리로
쉬어 가기 좋은 장소..~
색은 탁하지만 영양이 풍부하고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갯벌바다..
이곳은 갯벌이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색과는 차이가 있다.
바다색이 탁하고 산의 나무들도 짙은 녹색이라
자칫 어둡게 보일 수 있는 이곳에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무한의 다리가 더욱 돋보인다.
늦은 오후 무한의 다리
아름다운 고도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ㅎ
천사대교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 자은도 무한의 다리에서..
양평에서 멀리..~~~~ 왔으니 찍고 또 찍고 ㅎ
자은도의 둔장해변은 바람이 거세서
윈드비치(Wind Beach)라고도 불린다고..
예쁜 포토존도 있다.
무한의 다리
꼭 천국으로 가는 길 같다.
갯벌 위로 긴 다리가 조그만 섬까지
우릴 데려다 준다.
무한의 다리를 걸으며
작지만 예쁜 섬들이 지닌 매력에
차암 행복하당. ㅎㅎ
내생애 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곳..~ ㅎ